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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QPR시절 싸인, 팬서비스 + 비행기 시간 때문에 싸인 못해준 일화 + 이영표 선수가 대신 싸인해준 이유

ekffur 2018. 1. 28. 19:39


<박지성 QPR 시절, 영국 유학생의 팬서비스 후기>


http://oldt.tistory.com/1047


박지성 선수를 보러 QPR경기장에 정말 많은 한국팬들이 찾아오십니다. 못해도 경기당 백명이상의 팬들이 오고, 그정도의 팬분들이 싸인을 받기위해 로프터스로드옆 주차장에서 기다립니다. 박지성 선수는 알려진대로 조용하십니다. 싸인요청에도 별다른 대꾸없이 싸인을 해주고 쿨하게 들어가십니다. 몇몇 귀여운 팬들의 제스쳐에 웃음을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선수들보다는 조용한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윤석영 선수는 현재의 상황이 말해주듯 그리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팬들과의 싸인도 꺼리는 편이죠. 저도 세번을 가서 겨우 싸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출처: http://oldt.tistory.com/1047 [Soccerplus]








<잊혀질만하면 종종 올라오는 문제(?)의 사진>



이 사진 2개갖고 팬서비스가 안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음







문제의 그 사진이 절묘하게 찍혀서 그렇지 못봤을/못들었을 가능성도 있고 정신없는 상황임. 또한 표정도.. 저 애들을 보고 저런 표정을 지은게 아님













호텔로 막 들어오는 상황




혹독한 일정으로 인해 피곤한 기색














팬들이 많이 몰려서 선수 보호를 위해 인간 바리케이트 치는 호텔직원들









 



문제(?)의 사진이 찍힌 것은 

박지성이 QPR로 막 이적한 당시 아시아투어를 했던 상황. 


가는 곳마다 팬과 취재진이 몰려드는 상황이었음


밑은 당시 취재갔던 국내 언론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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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다시 한 번 박지성(31)의 영입 효과를 실감했다.

QPR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늦은 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도착했다. 23일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수라바야에 발을 들인 QPR은 공항에서부터 1000명이 넘는 팬들의 성대한 환호를 받았다. 

간신히 대규모의 팬들을 뚫고 버스에 오른 QPR 선수단은 숙소에서 다시 한 번 팬들을 맞이했다. QPR 선수단이 도착하기 5시간 전부터 호텔에서 진을 치고 있던 팬들은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자 줄을 서서 QPR 선수들을 환영했다.

특히 박지성에 대한 환호가 대단했다. 팬들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취재진들은 박지성이 버스에서 내리자, 그의 얼굴을 보기 위해 다 같이 몰려 들었다. 박지성은 호텔 직원과 안전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간신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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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취재갔던 국내 언론의 기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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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선수들은 가는 곳마다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열광적인 팬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부분 박지성을 먼저 찾았지만 이내 QPR 소속의 다른 선수들의 이름이 부르며 열성적인 응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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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팀 동료가 말하는 당시 인니에서 박지성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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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의 미드필더 막스 에머(20)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이 확실히 말레이시아에선 데이비드 베컴보다 인기가 높다”고 감탄했다.

최근 QPR은 박지성을 필두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에머는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음을 알리면서 박지성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박지성의 인기는 이미 QPR 입단식 당시에도 에어 아시아 관계자가 입증한 바 있다. 그는 박지성에 대해 “말레이시아 내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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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가 말하는 당시 인니에서 박지성의 인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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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라는 "2008년 풀햄 소속으로 한국에 갔다. 당시 풀햄에는 설기현이라는 큰 선수가 있었는데 그 때의 환호는 잊혀지지가 않는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박지성을 보고 환호하는 팬들을 보고 있으면 그를 숭배하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가는 곳마다 연출된다"고 말했다.

자모라뿐만이 아니다.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20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박지성은 아시아의 신과 같다"고 말하며 팬들의 환호성이 모두 박지성에게 향하고 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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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문 1면 장식한 박지성 입국 기사>








 


당시 혹독했던 아시아 투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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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점도 있다. 일정 자체가 너무 혹독했다. 불과 10일 동안 QPR은 엄청난 거리를 이동했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했고, 아시아서도 지속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적지 않은 거리를 움직였다. 게다가 경기는 3일 간격으로 열려 선수들의 피로도를 급증시켰다. 후유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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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기자회견에도 못간 박지성(이전 투어 국가에선 기자회견 참석함)
박지성,'피곤해서 기자회견장은 못가요'

참고로 바로 다음날에 경기를 뛰어야 하는 일정이었음
그런데 늦은 밤이 되어서야 도착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자회견장에 선수들은 참여하지 않았음


<결론>

1.  사진이 순간적으로 찍혀서 그렇지 다른 사진과 상황들을 고려하면
못봤거나 못들었을 가능성도 있고 표정갖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이들을 보고 저런 표정을 지은 것이 아님

2. 살인 일정으로 선수들이 피곤해하는 상황에서 호텔에 늦게 도착. 피곤해서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에도 참석 못함 (검색해보면 이전의 다른 국가에선 참석함)
그런 상황에서 많은 팬들이 몰릴 우려가 있었기에
선수 보호를 위해 호텔 직원들이 나섰고 겨우 방에 들어갈 수 있었음

3. 국내백화점에서 사람들 몰려드는데
팬서비스 좋았다는 후기나 


(글제목: 갤러리아에서 박지성 봤어요 ㅠㅠ)




공항에 드나들 때마다 꼬마들, 팬들한테 사인해주는 기사 사진들 많음 
(일반적으로 축구선수들 다들 공항에서 싸인 해줌)








맨유 시절 박싱데이 때 피곤할텐데도 한국팬 포함 수십명에게 
사인 해주고 가는 영상 있음




맨 위의 QPR 시절에도 100명 넘는 한국팬에게 사인해주고 갔다는 
유학생의 후기가 있음을 볼 때 전체적으로 팬서비스가 형편없는 선수는 절대 아님



4. MBC 다큐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를 보면 맨유 경기 끝나고 국가대표 훈련 합류하러 바로 비행기 타야 하는데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 이 상황에서 영국 꼬마애 사인 못해주고 가는데 그 후 차타고 가는 동안에도 늦을까봐 제작진이 염려하는 모습이 나옴. 그렇게 다급한 상황이거나, 위처럼 피곤해서 + 팬들이 너무 몰릴 염려가 있을 때는 못해주는 걸로 보임



하고 싶은 말은.. '저 사진 2장갖고 매도하는건 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현지언론, 한국언론 다 취재갔었는데 박지성이 미쳤다고 카메라들 있는데서 별이유없이 대놓고 무시했겠나? 싶다.



출처 

+ 인도네시아 언론





(이영표 선수 관련 추가)




캡쳐 출처

http://cafe.daum.net/kni04/4oJp/18441?q=kbs2%20%BA%B8%B9%B0%C3%A3%B1%E2%20%B9%DA%C1%F6%BC%BA


요즘 해외축구 일부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선수와 박지성선수를 비교하면서 서로 상대 선수 깎아내리고 안티짓하는게 유행(?)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끌고와서 박지성 선수를 깎아내리고, 욕하는 일부 한심한 인간들이 있던데.. 무개념한 짓을 하지 않고 선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는 어떻게 놀든 자기들 마음이라지만 사실 왜곡이나 과장, 매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06년 월드컵 당시 이영표 선수가 대신 사인해주는 캡쳐갖고도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다. 그 사람한텐 유머(?)라 해도 뭔 12년전 일을 끌고 와서 욕하는건지.. 


당시 발목 부상과 피로 누적이 심했었기도 하고 위의 캡쳐출처 주소로 들어가면 사인공세에 시달리는 모습이 자세히 나와있음. 그런 이유들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표팀 스태프가 먼저 안된다고 함.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사정이 있는걸로 욕하고 매도하는건 하지않았으면 좋겠다.